"청년·인구정책 지속 보도로 지방소멸 대응 방안 모색해야"

2023년 5월 중부매일 독자권익위원회가 23일 오후 5시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관련 지속적인 보도와 인구정책·청년정책 등 장기적 안목을 갖고 보도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5월 가정의 달 다양한 행사를 발빠르게 전해 호평받았다.

▷신호태 위원(신호태측량설계 대표)= 5월에는 장마철 기사 발빠르게 다뤄줘서 감사하다. 올해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여름철 집중호우 등 대비 지속적인 보도 부탁드린다. 22일자 1면에 보도된 '세종발 전세사기 뒷북대응' 기사와 관련해 한말씀 드리면 당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전세 사기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보도시점을 조율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청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몽골 울란바토르 직항 노선이 신설됐다는 기사를 봤다. 소속돼 있는 단체에서 몽골을 계획하고 있는데 예매 시점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 등을 알려주면 청주시민으로서 청주공항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5월의 다양한 행사소식을 보도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김선영 위원(맘스캠프 대표)= 농촌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충북형 도시농부'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지난 19일자 6면에 보도된 '충북형 도시농부 참여자 1만명 돌파' 기사를 보면서 대체인력이 투입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생각했다. 충북 최대 맘카페인 '맘스캠프'에서도 젊은 엄마들의 참여여부를 알아보고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 중부매일 카카오채널을 개설, 운영해주셔서 빠른 소식을 전할 수 있길 희망한다. 지난 2017년께 개설됐음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는데 추후 운영여부 등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이경희 위원(㈜한국펄프 대표)= 발빠른 보도와 현장감 넘치는 기사 감사하다. 다만 중복기사 등 지면배치에 아쉬움이 있어 말씀드린다. 5월10일자와 5월11일자 2면에 각각 보도된 기사는 '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 박정희 청주시의원 상고' 기사가 동일하게 보도됐다. 기사 작성부터 지면배치 과정에 있어서 더 꼼꼼히 살펴서 보도해주길 부탁드린다. 기사 모니터링을 하다보면 작게 오탈자도 보이는데 신문의 신뢰성 확보 차원에서 세심하게 살펴주시면 감사하겠다.

▷원미란 위원(극동대학교 교수)= 16일자 4면에 보도된 '기획- 가정의 달, 충북도 인구정책' 기사를 보면서 인구전담부서를 신설해 3개 팀으로 늘리고 전국 최초 '임산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준비중인 것을 알게 됐다. 18일자 사설에서는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에 거는 기대'까지 지방소멸이 거론되는 현실 속에서 유의미한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 특성을 고려한 정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출산율을 높이고 인구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중부매일에서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보도를 부탁드린다. 인구정책 정보제공부터 전문가 인터뷰, 시민 의견수렴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

▷정종홍 위원(㈜클레버 대표)= 17일자 6면에 보도된 '수해 대비 수곡·모충 상습침수지역 점검' 기사를 인상깊게 봤다. 상습침수지역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지자체에서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와 관련 제보드릴 건 맨홀이 막혀서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현황을 살펴주시고 수해에 대비할 수 있게 보도해주시면 감사하겟다. 전 앞서 원미란 의원님이 말씀하신 인구정책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출산육아수당을 증액하고 조례를 만들면 해결이 금방 될 일인지도 의문이다. 나눠주기식으로 단기적 정책이 아닌 장기적 안목을 갖고 접근해야 되는 부분이 인구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이 지속적 관심이 필요한 부분이다.

▷정진섭 위원(한국기업경영학회장)= 최근 보도된 기사를 살펴보면 청년에 포커스 맞춘 기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 있다보니 지방대학의 문제점이 지역균형발전과 직결되고 지방소멸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정부에서 25조를 투입해 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펴나간다고 하는데 청년농부, 창업, 스마트팜 등 지역에서 청년이 살 수 있는 일자리, 주거, 복지분야 등을 세심하게 다뤄주시길 희망한다.

▷김광식 위원(충청대학교 경영회계과 명예교수)=5월 중부매일 지면이 변화됐는데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사회면이 2개면에서 3개면으로 증면돼 반가웠다. 청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과 관련 8일자 6면, 11일자 18면에 연속 보도를 통해 독자들에게 현장보도를 통한 생생한 뉴스를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 법주사 문화재 관람료 폐지와 관련한 기사와 사설이 도움됐다. 어린이날 전후로 각종 행사 보도도 지역주민으로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10일자 5면에 보도된 '외국인 범죄예방 정착 돕는 청주흥덕경찰서 외사계' 기사는 구체적인 사례가 기사에 추가됐다면 더 입체적인 기사로 다가왔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는다. 15일자 2면에 보도된 '충청권 광역단체장 지지율 하위권' 기사 중 최민호 세종시장 평가 대목에서 "KTX 조치원역 정차가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한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보도했다. 반면 16일자 1면에 보도된 'KTX 세종역 신설 당위성 있다' 기사에서는 시각이 달라져 독자로서 혼란스러웠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다르지만 하루사이에 단체장 평가가 일관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전형천 위원(엘지전자 웰시스 대표)= 전 교육감 시절 냉난방기 납품비리와 관련한 기사를 눈여겨 봤다. 공무원들의 솜방망이 처벌로 그쳤던 사안이었기에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후속대책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충북교육청이 관리감독기관을 만들어서라도 다시는 지역에서 부끄러운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보도 부탁드린다.

▷강진모 위원(충북음악협회장)=청주시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시작되면서 갤러리, 극단 등 공연장과 전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기대만큼 우려의 시각도 존재하는 게 사실이다. 청주시에서 실험적으로 시작한 사업이니만큼 추후 실행과정에서의 잡음은 없는지 면밀히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충북문화재단에서 실험극단과 시즌단원제를 도입한다는 보도를 봤다. 연극은 문화적 아이콘임에 틀림없지만 철저한 준비없이 진행되면 역효과도 나기 마련이다. 지속적인 보도 부탁드린다. 다양한 행사와 공연 소식을 접하고 있는데 예고성 기사도 중요하지만 현장기사와 행사 이후의 리뷰 기사도 필요하다고 본다. 시민기자들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다양한 행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기사 부탁드린다.

▷이택기 위원(분평동 주민자치위원장)= 류근형 위원장님을 대신해서 진행하게 됐다. 독자위원분들의 귀한 말씀 감사드린다. 지난 15일자 '충청권 광역단체장 지지율 하위권' 기사는 그래프가 잘못 보도됐다. 신문의 신뢰도 확보 차원에서라도 지면 편집과정에서 오류는 바로잡아달라. 월요일자에 보도되고 있는 '중부매일이 기록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재밌게 보고 있다. 9일자 1면에 보도된 '청주 남일초·주성초 학교회계 자율 운영' 기사 인상깊게 봤다. 학교 운영위원들도 예산 분야 등 재교육을 받아 좋은 학교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언론이 선도적 역할을 부탁드린다.

▷김홍민 편집국장= 독자위원님들의 애정어린 지적 감사드린다. 청주공항 몽골 노선, 공연과 행사 리뷰 기사 등 주신 의견들을 지면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정리 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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