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아트홀서 기념식·여성대회… 19명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충북여협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충북여성대회 손수건 퍼포먼스
충북여협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충북여성대회 손수건 퍼포먼스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충북 도내 여성단체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인 '제27회 충청북도 여성대회'가 충청북도여성단체협의회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24일 청주아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천범산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 황영호 충북도의장과 신병대 청주부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 황규철 옥천군수 등 6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하려던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은 당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부문에 각각 수상자로 선정돼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식은 이지현 BE LIKE 대표와 김진미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공동 창작한 '영웅'으로 문을 열고 반세기 역사에 헌신과 노고로 애쓴 여성들을 치하하는 내용으로 무대가 채워졌다.

전국주부교실 충북지부 회장과 충북여협 부회장을 역임한 92세 이한옥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사진은 박종복 회장과 이한옥씨.
전국주부교실 충북지부 회장과 충북여협 부회장을 역임한 92세 이한옥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사진은 박종복 회장과 이한옥씨.

이어 정영희 충북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1970년과 1980년대 활동가로 활약하고 최고령 구술사로 참여한 92세 이한옥씨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어 정복자 ㈔청주가정폭력상담소장 등 15명에게 '2023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충북도지사 표창과 김미옥 청주시재향군인회 회장 등 4명에게 청주시장 표창이 이어졌다.

2023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수상자들.
2023 양성평등진흥 유공자 표창 수상자들.

이어 이우종 충북도행정부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천범산 충북교육청 부교육감,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공동으로 무대에 올라 축사를 했다.

그 중 황규철 옥천군수가 '무한도전'이라는 사행시로 간결하면서 임팩트있는 축사로 마무리 해 객석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종복 충북여협 회장은 "지나온 50년의 발자취를 거울삼아 '새로운 충북, 여성과 함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 주시고 디딤돌 역할이 돼 주시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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