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창립총회 개최회원사 디지털 전략 모색
초대 회장에 정승훈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

정승훈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한국신문협회 산하 디지털협의회(이하 협의회)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신문협회가 회원사의 디지털 전략 및 포털 대응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 온 '디지털특별위원회(디특위)'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신문협회 회원사의 디지털 부문책임자(실·국장급) 29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임원 선임에 이어 회칙과 사업계획, 예산안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초대 회장에는 정승훈 국민일보 디지털뉴스센터장이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정 회장은 수락 인사말을 통해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중단된 상태고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신문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법안과 제도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별 신문이 독자적으로 난제들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사가 자체적으로 해야 할 역할도 분명히 있겠지만 문제가 어려울수록 해답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 한다"며 "회원사들이 언론 본연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힘을 모은다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협의회 주요 사업도 확정했다. 협의회는 대(對) 포털 전략 등 시의성 있는 대응과 실행력을 갖추기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뉴스 저작권 침해 ▷뉴스 저작권 판매 ▷대(對) 포털에 대한 법·제도적 대응 등 뉴스 저작권 부문은 '1소위원회'에서 논의한다. '2소위원회'는 ▷대(對)포털 뉴스 공급·이용 약관 개정 ▷포털 정책 개선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디지털협의회가 출범함에 따라, 협회 산하 협의회는 디지털협의회를 포함해 ▷경영지원 ▷광고 ▷기술 ▷기조 ▷마케팅 ▷출판 등 7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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