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짙게 묻어나는 5월은 청소년의 달이다. '청소년의 달'은 청소년기본법 제16조에 따라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드높이고 모든 국민이 청소년의 육성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드높이기 위해 정하였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3년 만에 코로나를 물리치고 맞이하는 활기차고 건강한 '청소년의 달'이다.

청소년은 우리 미래의 희망이자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다. 예로부터 청소년은 나라의 꿈과 희망이라 했듯이 희망찬 미래사회 시작은 청소년들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해야 할 청소년들이 요즘 안고 있는 고민이 많다.

급변하는 사회환경으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 및 자주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인한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사라지고 그로 인한 진로 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청소년들이 마주하는 환경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기에 여러모로 부족하고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삶에 대한 만족도나 행복감도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라는 보고도 있다.

청소년이 마음껏 행복한 꿈을 꾸고 펼칠 수 있도록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 올바른 가치관 확립 및 진로 목표를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사회적으로 마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그램에 소외되는 청소년이 없도록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위기·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청주상당경찰서에서는 청소년의 달의 맞이하여 청소년지도위원회, 서원대학교와 함께 '청소년 경찰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체험활동으로 경찰관과의 대화, 경찰 장구 및 제복체험, 112상황실 및 유치장 체험, 시뮬레이션 사격 체험 등이 진행되어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경찰체험 행사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경찰이 함께 청소년 대상 맞춤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으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 올바른 가치관 확립 및 진로 목표를 독려하고, 특히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교육 대상자로 선정하여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꿈과 진로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미래다.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있지 않다면 그 나라의 미래는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일의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들이 한데 모여 청소년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소년에게 유익한 활동을 제공해 청소년들이 밝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