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breakfast)와 점심식사(lunch)의 중간을 뜻하는 ‘브런캄에서 착안된 공연이 열린다.

청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3일 오전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하는 ‘브런치 콘서트’. 대부분의 공연이 저녁시간에 이뤄지는 것과 달리 브런치 콘서트는 주부들과 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오전에 기획됐다.

청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이번 콘서트는 간단한 브런치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주부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진행자를 섭외해 눈길을 끈다. 초청인사는 우리지역의 유재풍 변호사로, 주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회도 열린다.

이미 서울에서는 보편화된 브런치 콘서트는 그동안 저녁 공연에서 소외됐던 주부들과 여성들을 위해 마련된 공연이라는 점에서 반가운 기획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무대에선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파헬벨의 ‘캐논’ 등 친근한 레퍼토리의 합창을 비롯해 아카펠라, 바이올린·클라리넷·해금의 독주 등 다양한 음악의 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간단한 다과를 마련, 주부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과 함께하는 티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입장료는 전석 5천원.(043-279-4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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