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 천안시가 이달 31일부터 51번·52번 시내버스 노선을 태조산터널을 경유하도록 조정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기존 유량동과 안서동을 잇는 호서대길(구도로)은 협소한 차로폭과 급한 경사 등으로 시내버스 운행에 어려움이 있어 유량동~안서동 간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달 28일 유량동과 안서동을 연결하는 '유량-안서 간 도시계획도로'가 부분 개통됨에 따라 태조산터널을 경유하는 노선조정을 통해 주민들의 유량-안서 간 시내버스 이용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기존 종합터미널에서 리각미술관까지만 운행하던 51번·52번 시내버스를 종합터미널에서 리각미술관을 거쳐 태조산터널을 통과해 안서동(각원사)까지 운행하도록 노선을 연장했다. 또 운행거리 증가에 따라 배차시간도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51번·52번 노선연장을 통해 그동안 단절됐던 안서동과 유량동을 연계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만족도를 높이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노선체계 구축 및 노선개편안 마련으로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경된 노선에 대한 정보는 천안시 교통정보시스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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