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을 방문해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제
김태흠 충남지사가 30일 천안시청 대회의실을 방문해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질의 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30일 천안시청을 방문해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김태흠 지사는 "100년을 내다 볼 수 있는 정책으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며 도민과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도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12월에 폐지된 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는 첫 질문에 김 지사는 "여성 농업인에 도움이 된다면 지원을 하고, 농사에 필요한 편의 장비 지원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농업인 수당이 중복되기 때문에 20만원 정도 지원 하던 것에서 5만원 정도 줄어들게 정비를 한 것이며 인기몰이를 위해 현금을 주는 포퓰리즘을 지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 농업에 도움이 된다면 표에 연연하지 않고 외국의 선진 사업을 배울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며 "젊은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농업 구조와 시스템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 종축장 부지 대기업 유치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종축장 부지에 산단과 아파트를 만들어 땅 장사를 하면 안된다"며 "충남 전체가 50~100년을 내다 볼 수 있는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종축장 단지가 통체로 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대기업 유치에 미래를 향한 열정을 가지고 공무원들이 영업사원의 마음과 열정을 가지고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산무궁화 프로축구단과 천안시티FC의 도비 지원 문제와 관련해 "천안시티FC는 도에서 지원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충남도에 프로 축구팀이 2팀 존재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천안시티FC가 자생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선을 그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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