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용산면 김태준 씨가 영동군 최고 씨름왕으로 올랐다. / 영동군
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에서 용산면 김태준 씨가 영동군 최고 씨름왕으로 올랐다. / 영동군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올해 영동군의 최고 씨름왕에 김태준(용산면) 씨가 올랐다.

2023 영동군 씨름왕 선발대회가 지난 26일 제20회 영동군민의 날과 연계해 영동체육관 주차장에서 열려 영동군의 숨어있는 씨름 고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각 읍면을 대표하는 총 120명의 선수들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평소 숨겨왔던 기량을 십분 발휘하며, 수준급의 경기력으로 모래판을 뜨겁게 달궜다.

대회결과 영동군 최고 씨름왕으로 용산면 김태준 씨가 올랐다.

이어 영동읍 조규상 씨가 준우승, 황간면 김영우, 매곡면 이호원 씨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매곡면 박세은 씨가 우승, 양강면 하크시나트 씨가 준우승, 황간면 장수연·용산면 권미소 씨가 공동3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용산면이 우승, 황간면이 준우승, 양산면과 매곡면이 각각 3위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부에서는 영동초등학교 주기찬 군이 초등부 우승, 새너울중학교 이민식 군이 중등부 우승, 미래고등학교 윤영광 군이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군민들은 전통씨름의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과 묘미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모처럼만에 열린 화합의 씨름대회를 즐겼다.

윤준원 체육진흥팀장은 "경기장을 찾아 박진감 있는 명승부를 감상하며 뜨거운 응원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자리를 빛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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