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 복싱선수단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체육회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 복싱선수단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체육회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32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40개로 총 11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해보다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4개씩 더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충북 효자종목인 롤러에서만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가 쏟아졌다.

특히 여중 1천m, 여초 3천m 계주 대회신기록을 비롯해 강병호(봉명중3) 선수가 3관왕, 심은세(가경중3), 김재영(제천중3), 정로운(만수초6), 김다현(상진초5) 선수가 2관왕을 달성하며 5명의 다관왕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태권도에서도 유서린(개신초6), 이은석·정가은(서원중3)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충북선수단은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종합 3위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레슬링에서는 율량중 학생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남자부 레슬링에서는 자유형 -48㎏급에 출전한 김도훈(율량중3), 자유형 -42㎏급 박상민(율량중2), 그레코로만형-92㎏급 강도연(율량중3)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그레코로만형 -80㎏급 김상두(한일중2) 선수도 금메달을 수상하며 레슬링에서 충북선수단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양궁에서도 권오율(원봉중3) 선수가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충북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체육회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체육회

13세 이하 남자부 테니스 단체전에서는 충북선발팀이 서울을 상대로 3대 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3세 이하 여자부 소프트테니스는 충북 선발팀이 광주를 상대로 2대 0으로 압도해 다시 한번 전국 라켓 종목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수영의 정현택(삼수초6) 선수가 배영 50m, 100m에서 대회 신기록 달성 및 2관왕을 차지했고, 사격에서는 김의선(복대중3) 선수 역시 2관왕을 달성했다.

야구, 축구, 핸드볼, 탁구 등에서는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와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미래의 충북체육 인재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윤현우 충청북도체육회 회장은 "체급종목인 태권도, 씨름, 복싱, 레슬링 등에서는 다수의 금·은·동메달을 획득하며 다음 대회가 더욱 기대되는 효자종목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과 지도자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함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좋은 기운을 이어 10월 목포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북도가 대한민국 체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충북 도민들의 열성적인 성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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