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와 승마 금메달, 태권도·레슬링서 은메달

세종시선수단이 제52회 소년체전에서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선수단이 제52회 소년체전에서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제공=세종시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세종시선수단(단장 오영철)이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1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사전경기(태권도)와 5월 27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 본경기로 나뉘어 치러졌다. 세종특별자치시선수단은 17개 종목 252명이 출전하여 이번 대회에서 11개의 메달로 선전했다.

첫 메달은 사전경기에서 나왔다. 태권도 종목 남자 13세이하부에 출전한 권기민(참샘초)이 -46kg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세종시 전통의 효자 종목 레슬링에서는 박태준(자유형 65kg, 세종중), 오택규(자유형 51kg), 오택수(자유형 55kg, 연서중), 최완규(자유형 92kg, 연서중)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롤러와 승마 종목에서는 세종시 최초로 금메달이 나왔다. 롤러 종목에 출전한 박진솔(가락초)은 500+D에서 금메달, 1천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승마 종목에서는 장애물비월경기에 나선 정혜은(장기중)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외에도 수영 종목에서 배영 50M(4학년부) 윤세이(두루초)와 개인혼영 200M 황나희(어진중)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지난해 수영 종목 노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복싱 종목 페더급의 정시영(고운중)이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육상과 태권도 종목에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과를 거뒀지만 레슬링, 롤러, 복싱, 승마,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향후 큰 기대감을 안겼다.

오영철 세종시체육회장은 "전국소년체육대회 기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지도자와 선수들의 훈련여건 개선과 선수육성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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