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소기업 온라인장터서 10분 만에 '완판'…"어머니 손맛 그대로"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45년 전통의 맛을 그대로 우려낸 '타향골식당(대표 조병근·43)'의 '따귀탕'이 대전시 온라인 '라이브대전장터'에서 10분 만에 완판하는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끓이기만 하면 되는 스피디한 영양 간편식 밀(meal) 키트(kit)'로 탄생했다.

대전 맛집 1번지 타향골식당의 '따귀탕'은 이름이 특이해 오히려 현대인들에게 정(情)이 느껴지는 얼큰 시원함이 일품인 뼈다귀탕으로 정평이 나있다.

'따귀탕'은 지금까지 오프로드 매장에서 40만 그릇이 판매되면서 대중들의 인기가 높은 메뉴로 우뚝 섰다.

한국인 입맛에 안성맞춤인 얼큰한 따귀탕이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 맛은 남녀노소는 물론

MZ 세대에게도 호평을 얻는 등 최근 특허까지 받았다.

지난 1979년 대전 선화동에서 첫 문을 연 '타향골식당'은 고향을 떠나 사는 손님들에게 고향을 느끼게 해주고픈 정성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세월 어머니가 개발해온 레시피인 '따귀탕'은 처음에 너무 맛있어 따귀를 맞아도 계속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는 의미다.

어머니의 손길로 하나하나 다듬어진 신선한 뼈다귀에 얼큰한 육수, 깻잎, 풋고추, 태양초 고춧가루, 마늘, 버섯 등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영양과 맛이 살아있는 따귀탕에 정성껏 마련한 정갈한 식재료들이 맛의 하모니를 이루는 '밀키트'는 주문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현대인들의 식욕을 확 당기게 하는 간편 영양식이다.

밀키트란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라는 의미가 담긴 키트(kit)가 합쳐진 단어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딱 맞는 양념과 채소 등이 곁들여진 가정식 배달 서비스다.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찾아준 타향골의 '따귀탕'은 대전시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한 '라이브대전장터' 선정업체로 등판해 10분 만에 완판 되는 신기원이 연출됐다.

대전시 라이브커머스는 2022년 11월 중순 첫 방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대전형

라이브커머스 전용 플랫폼(라이브 대전장터)울 구축?운영해 왔다. 총 52회 방송을 통해

1억 9200여만 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2대 가업계승자인 조병근 대표는 KBS교향악단에서 10여 년간 문화예술 홍보마케팅을 담당해온 재원으로 이제는 현대인이 선호하는 간편식 음식문화 홍보마케팅 시장에 뛰어든 케이스다.

맞벌이부부, 직장인, 홀로 사는 청·장년세대, 어르신 세대들도 이제는 집에서 손쉽게 배달로

전통음식을 맞볼 수 있는 맞춤형 신(新)먹거리인 밀키트 간편식은 온라인 시장의 인기메뉴로 떠올랐다.

따귀탕 밀키트를 맛있게 먹는 법은 급속 동결된 따귀탕을 충분히 해동해 팔팔 끓여 신선·깨끗하게 준비된 곁채소를 넣어 끓여주면 된다. 여기에 특제소스를 곁들이기만 하면 바로 어머니 손맛의 따귀탕을 맛볼 수 있다. 타향골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주문가능하며, 가격은 1만원부터.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타향골 식당(대전시 중구 중교로7-17, ☎042-253-6464, 257-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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