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22건·제천 4건·진천 1건 등 6.4㏊ 피해

음성군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음성군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내 과수화상병이 31일 4건이 추가돼 총 27건으로 늘며 확산하고 있다.

31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신니면 2곳과 동량면 1곳, 제천시 백운면 1곳 등 과수농가 4곳(0.6㏊)에서 화상병 감염이 추가로 나왔다. 이들 농가 과수원에 대해선 전체 나무를 매몰하는 공적 방제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도내 과수화상병은 지난 9일 올해 첫 발생 이후 충주시 22건, 제천시 4건, 진천군 1건 등 총 27건으로 늘었다. 피해면적은 6.4㏊이다. 과종은 사과 22건, 배 5건이다.

도는 화상병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하는 동시에 충주·제천·진천과 인접한 시·군의 예찰을 강화했다.

음성군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음성군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자료사진./ 중부매일DB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 가지, 줄기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말라 죽는 세균병으로, 식물검역법상 '가장 위험한 식물병'이다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을 보면 2015년 2건 1㏊ 피해에서 2018년 35건 29.2㏊, 2019년 145건 88.9㏊, 2020년 506건 281㏊로 크게 늘었고, 2021년 246건 97.1㏊, 지난해 103건 39.4㏊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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