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이후 33건 발생… 충주시 동량면 10곳 '최다'

음성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모습. / 중부매일DB
음성에서 발생한 과수화상병 모습.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속보= 충북도내 과수화상병이 1일 사과농가 6곳이 더 추가돼 총 33건으로 늘었다. 특히 충주시, 제천시, 진천군에 이어 1일 음성군과 괴산군에서도 첫 확진이 나와 인접 시·군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1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2곳, 음성군 음성읍 2곳, 괴산군 불정면 2곳 등 6곳에서 진단검사결과 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군과 괴산군에서는 올 들어 첫 발병했다.

특히 충주시 동량면에서는 올 들어 현재까지 10곳이 확진돼 도내에서 가장 많은 발병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도내 과수화상병은 지난 달 9일 올해 첫 발생 이후 충주시 24건, 제천시 4건, 음성군 2건, 괴산군 2건, 진천군 1건 등 현재까지 33건이 발생했다. 피해면적은 31농가 7.6㏊로 집계됐다. 과종은 사과 28건, 배 5건이다.

도는 화상병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하는 동시에 충주·제천·진천과 인접한 시·군의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 가지, 줄기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말라 죽는 세균병으로, 식물검역법상 '가장 위험한 식물병'이다

도내에서는 2015년 2건 1㏊ 피해에서 2018년 35건 29.2㏊, 2019년 145건 88.9㏊, 2020년 506건 281㏊로 크게 늘었고, 2021년 246건 97.1㏊, 지난해 103건 39.4㏊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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