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계 새로운 자극제… 차세대 예술가 본보기 소망"

충청도를 연고로 한 청년 예술가 단체인 첼로 앙상블 '벨코첼리'가 찾아가는 음악회 등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노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7일 청남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충청도를 연고로 한 청년 예술가 단체인 첼로 앙상블 '벨코첼리'가 찾아가는 음악회 등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노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 5월 7일 청남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음악회 공연.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첼로와 오보에, 피아노의 조합으로 클래식 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단체가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첼로 앙상블 '벨코첼리'는 이건희, 김신석, 이진경(첼로), 윤우나(피아노), 이소연(오보에)씨 등 5인으로 구성된 충청도 연고로 하는 청년 예술가 단체다.

이들은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클래식, 영화음악, 애니메이션, 뮤지컬 넘버, 한국 가곡 등 다양한 장르를 갖고 '찾아가는 음악회'로 청중들과 만나고 있다.

일례로 지난 5월 7일 청남대 어울림마당에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너에게'를 주제로 찾아가는 음악회도 개최한 바 있다.

당일 공연에서는 젓가락 행진곡, 베토벤 메들리, 로미오와 줄리엣 러브테마, 제주도의 푸른밤, 신아리랑 등 장르를 불문하고 친숙한 곡들로 무대를 채웠다.

벨코첼리는 불어로 아름다운을 뜻하는 '벨로(bello)'와 함께라는 뜻의 '코(co), 첼로를 뜻하는 '첼리(celli)'의 합성어로 이들 단체는 지역 내 클래식 공연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다.

벨코첼리 대표 이건희씨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형태로 구성된 앙상블과 신선한 레퍼토리, 벨코첼리만을 위한 맞춤 편곡 등 다양한 장점들을 갖고 활동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청주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자극제가 돼 차세대 음악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청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했으며 벨기에 아카데미 브렌르콩트(Academy de Braine-le-Comte)를 졸업했다.

대전예술의전당 DJAC오케스트라 수석단원, 하트하트재단 후원 라온앙상블 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는 충북청소년교향악단 부지휘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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