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주서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기념식' 참석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충북 청주를 찾아 "대선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지하철 구축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주시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며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충북지역 첫번째 공약으로 현재 국정과제로 채택돼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 반석~세종정부청사~조치원~오송~청주국제공항 노선으로 국토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에 선정됐다. 이중 오송~청주공항 구간은 청주도심을 통과할지, 기존의 충북선을 활용할지를 놓고 국토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돼왔다.
충북도의 연구용역에 따르면,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청주도심에서 오송역까지 소요시간이 현재 버스 기준 50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 또 KTX오송역 접근성이 향상돼 수도권 이동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드는 동시에 청주 도심의 상습정체구간인 사직대로와 상당로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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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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