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밤마다 테마별 활용… 가수·코미디·재즈 공연 등 다채
지역업체 참여 마켓·체험장 운영… 23일 김영하 작가 아트토크

한낮 이벤트 행사 현장 모습.
한낮 이벤트 행사 현장 모습.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6월의 여름밤은 공연과 장터, 푸드트럭까지 만날 수 있는 동부창고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10일부터 30일까지 총 21일간 '동부창고 페스타-썸머 나이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동부창고 일원을 매주 토요일 밤마다 테마별로 활용하는 것으로 잔디광장과 생태정원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물·장미조형물과 동화 속 캐릭터가 LED로 장식되는 '반짝이 가든'이 펼쳐져 밤 산책의 낭만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일과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각각 '퍼니&포크'와 '퍼니&재즈' 가든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10일에는 코미디 공연으로 '펀 앤 버블'팀과 '팀 퍼니스트'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청주KBS 어린이 합창단, 가수 치즈, 스탠딩에그가 출연할 예정이다.

17일에는 마트쇼의 마술공연과 타오름, 유현가야금,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조항선 퀄텟의 재즈 공연도 이어질 계획이다.

동부창고 6동과 37동, 카페C, 38동에서는 '밤에 그린 장터'로 소소한 마켓과 체험거리도 예정돼 있다.

업체 판매품목
업체 판매품목
업체 판매품목
업체 판매품목
업체 판매품목
업체 판매품목

참여업체로는 제로웨이스트 용품을 다루는 '불편한 가게', 행잉화분과 식물을 판매하는 '플라타너스곤조', 수제 주얼리 판매업체 '봉주르봉수아', 빈티지 의류를 선보이는 '사사상회' 등 환경과 공생을 생각하는 업체 20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체험업체로는 '라이크블랭크'의 도자체험, '월하향'의 자수엽서와 파우치키트, '클로버릿'의 입욕제와 핸드크림, '옻필무렵'의 자개 그립통·클로버 키링 등 14개 업체가 여름밤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일과 16일~17일 3일 동안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마켓과 체험뿐만 아니라 푸드 트럭도 유료로 운영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을 예정이다.

펀앤 버블팀 공연 모습. 
펀앤 버블팀 공연 모습. 

총 10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푸드트럭 종류로는 닭꼬치부터 초밥, 야끼소바, 떡볶이, 목살스테이크, 수제아이스크림과 커피 등이 준비돼 있어 '썸머나이트'를 넉넉히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한낮 이벤트 행사로 물총, 물풍선, OX 퀴즈가, 오후 5시부터는 동부창고가 자체 제작한 원목 캠프닉 세트를 활용한 그린 피크닉도 즐길 수 있어 온가족 나들이로도 손색없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 36동 청주생활문화센터에서는 함께 나누는 '공개共個 집합' 소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김영하 작가
김영하 작가

특히 이번 동부창고 페스타에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도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3일 오후 7시 기초문화예술교육 사업 '예술가를 배우다' 일환으로 초청돼 아트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 토크는 사전 신청제로만 진행하며,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angko.org)에서 접수받는다.

지난 '공개집합' 소축제 모습.
지난 '공개집합' 소축제 모습.

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동부창고 페스타부터 기록문화주간, 공예마르쉐까지, 6월을 문화 꿀잼으로 꽉 채웠다"며 "6월 여행가는 달의 목적지를 낮부터 밤까지 문화제조창으로 정하시길 권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동부창고 홈페이지와 전화(☎ 043-715-6960)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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