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80:1 통합 경쟁률 기록, 증거금 2천729억원에 그쳐

오송 큐라티스 생산시설인 바이오플랜트 전경./큐라티스
오송 큐라티스 생산시설인 바이오플랜트 전경./큐라티스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큐라티스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8일 큐라티스는 5일과 7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55.80대1 통합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1억3천647만8천800주 청약이 접수돼 증거금은 약 2천729억5천700만원에 그쳤다.

앞서 큐라티스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52.89대 1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4천원으로 희망 범위(6천500원∼8천원) 하단을 밑돌았다.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큐라티스는 조기 매출 시현을 위해 오송 바이오플랜트를 설립하고 CMO(위탁생산)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는 "큐라티스 및 QTP101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2025년 QTP101 상업화를 목표로 빠른 임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일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큐라티스는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마녀공장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녀공장은 자연주의 화장품 기업으로 앰플, 에센스 및 기타 비건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천800대1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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