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북도·영동군·가스기술공사·가스안전공사·SK E&S·충청에너지서비스 협약

1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영동군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연계 액화수소 안전기준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정영철 영동군수,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SK E&S 권형균 부사장, 충청에너지서비스 구현서 대표이사가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1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영동군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연계 액화수소 안전기준 개발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정영철 영동군수,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SK E&S 권형균 부사장, 충청에너지서비스 구현서 대표이사가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충북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 영동군 계산리에 올해 연말 액화수소충전소가 구축된다. 전국 군 단위로는 첫 액화수소충전소다.

충북도는 12일 영동군,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SK E&S, 충청에너지서비스와 충북도청에서 '영동군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연계 액화수소 안전기준 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충전소 구축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영동군 계산리 부지 1천820㎡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건립하고 2025년까지 액화수소 충전실증 및 국내 안전기준 수립 등을 추진한다. 충전소 용량은 일일 1.2톤으로 버스 60대 충전이 가능하다. 총사업비는 102억원으로 국비 58억원, 민간 44억원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253℃)으로 냉각, 액화해 기체수소 대비 800배의 부피를 감소시켜 운송·저장이 용이한데다가 기존 수소충전소 대비 저렴한 가격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앞으로 충전소 구축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맡고, 액화수소 공급은 최대의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를 운영하는 SK그룹이 담당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영동 액화수소충전소의 운영 모델을 기반으로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한뒤 국가 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도와 영동군은 충전소 인·허가 지원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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