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생물학과 교수
조성진 생물학과 교수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대학교 생물학과 조성진 교수 연구팀이 낙지 비교 전사체 분석을 통해 뇌 부위별 분자마커 유전자 및 이들의 뇌 특이 발현 양상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Brain compartmentalization based on transcriptome analyses and its gene expression in Octopus minor (교신저자 조성진, 제1저자 이찬준(박사 3년))'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인 '뇌 구조 및 기능(Brain Structure and Function)'에 지난 9일자로 출판됐다. 이 저널은 JCR(Journal Citation Reports) 학문 분야별 '해부학 및 형태학 (ANATOMY & MORPHOLOGY)'분야 (상위 2.4%)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

조성진 교수는 "낙지 뇌에서 특정 기능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 유전자를 선별해 공간적 발현을 분석한 결과, 각 구획은 세포증식, 항상성, 면역, 그리고 도파민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된 유전자들의 발현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두족류의 뇌를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분자 뇌 지도'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낙지 뇌의 특정 구획의 기능을 제시함으로써 두족류, 무척추동물의 신경절(ganglia)의 기능 등을 이해하는 진화적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BK21사업 통합생명시스템과학인재양성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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