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경신…주가 24만원 넘어서

충북 충주에 위치한 코스모신소재 본사 전경./코스모신소재
충북 충주에 위치한 코스모신소재 본사 전경./코스모신소재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코스모신소재가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양극재) 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가는 또 신고가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경신이다.

13일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모신소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2천500원 오른 24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4만1천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특히 외국이 코스모신소재가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28거래일 중 외국인은 단 5거래일을 제외한 23거래일 코스모신소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주가 상승은 투자금 증액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모신소재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결의한 신규 투자 금액 1천500억원을 2천50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증액 결정으로 코스모신소재는 2022년 2개 라인, 2023년 6개 라인, 2024년 3개 라인 등 총 11개 라인 추가 증설을 확정했다. 2024년도까지 충주공장에 연 10만t의 양극활물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최근 고객사들의 생산능력 확대 요청이 이어져 투자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고객사들과 협의해 추가 증설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신소재는 지난해 매출액 4천856억원, 영업이익이 325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올 1분기에도 매출 1천905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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