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있는 수필 가득·백일장 수상작도 수록
솔향기 2005 제 6호 / 푸른솔문학회

푸른 소나무의 기백과 기품을 닮고자 한 푸른솔문학회(회장 장석노)가 푸른솔 6집을 펴냈다.우리 조상들이 소나무를 좋아하는 것은 지조와 굳은 절개의 상징으로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늘 푸름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대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교실 원생들로 구성된 푸른솔문학회 역시 솔향 가득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장 회장은 발간사에서 ‘창이 없는 집에서 오래 살 수 없듯이 개성이 없는 수필은 오랜 감동과 공감을 지켜내기 어렵다’며 ‘자신의 고유한 모습과 빛깔과 향기가 담긴 수필을 쓰자’고 말했다.

푸른솔 6집에서는 특집으로 신인상 수상 작품과 광운대 이향철 교수의 큐우슈우 탄광 조선인 강제징용자 명단 발굴 글을 수록했다.또 백일장 수상작과 회원들의 수필 60여편,시 20여편도 만날 수 있다.301쪽.

한해동안 배우고 익힌 시 설레임으로 펴내
새들날아오르다 Ⅴ/ 민예총 문예아카데미실

충북민예총 문예아카데미 시창작교실 수료생들이 지난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혀 쓴 시를 모아 한권의 시집으로 발간했다.민예총 문예아카데미실은 최근 ‘새들날아오르다 Ⅴ’를 펴냈다.저마다 시를 갈구하며 매주 목요일 설레임을 안고 만나던 회원들은 도종환 시인과 유성호 교수(문학평론가)의 지도로 한 해를 건너왔다.

간간이 들리는 감동의 탄식/ 숨 막혀 휴식을 요청했던 시간들/ 함초롬 이슬 맺힌 눈동자/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갈구의 표정/ 해맑은 웃음.시창작교실 민성기 실장이 책 머리에 밝힌 강의실 풍경이다. 시를 통해 참 삶을,참 행복과 사랑을 배운 사람들이 털어놓은,덜익은 풋사과같은 시들의 웅성거림이 들리는 듯 하다.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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