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청년도약계좌 금리 최종안 공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윤석열 정부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연 6.0%로 책정됐다. 5년 동안 매달 70만원씩 넣으면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5천만원 상당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이뤄진 청년도약계좌 금리 최종 공시에서 참여 은행들이 제시한 최고 이자율은 모두 6.0%였다.

이는 각 은행 기본금리에 소득 우대금리 0.5%와 은행별 우대금리를 모두 더한 값이다.

청년도약계좌의 소득 우대금리는 ▷총급여 2천400만원 이하 ▷종합소득과세표준에 합산되는 종합소득 1천600만원 이하 ▷연말정산 사업소득 1천600만원 이하인 경우 적용된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최고 1.0~1.7%포인트로 나타났다. 광주·전북은행 1.7%포인트, 대구·부산·경남은행 1.5%포인트다.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은 연 1.0%포인트를 제공한다. 해당 우대금리는 급여 이체나 마케팅 동의, 카드실적, 최초거래 등 은행별 조건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총 12개 취급기관을 통해 출시된다. SC제일은행은 내년에 출시할 예정으로 이날 금리를 공시하지 않았다.

가입은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연 7천500만원 이하와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 대상이다.

개인소득이 6천만원 이하인 청년이 5년간 매월 40만~70만원을 내면 정부기여금을 최대 6%까지 받고 비과세 혜택도 적용받는다.

한편 청년도약계좌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취급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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