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6개 시·군 발생...피해면적 19.5㏊

과수화상병에 걸린 모습.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 가지, 줄기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말라 죽는 세균병이다. / 중부매일DB
과수화상병에 걸린 모습.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 가지, 줄기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말라 죽는 세균병이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과수화상병이 15일 괴산군에서 1건이 추가돼 누적 55건으로 늘었다. 피해면적은 19.5㏊로 불어났다.

1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14일 저녁 기준 괴산군 불정면 과수농가(0.6㏊)에서 과수화상병에 감염됐다. 도는 방제지침에 따라 과수원을 폐원하고 과수 매몰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도내에선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농가 49건 14.2㏊에 대해 과수 매몰작업을 완료했다.

시·군별로는 충주시가 전체 55건 중 36건, 피해면적 7.2㏊로 가장 많다. 이어 괴산군 8건 4.7㏊, 제천시 5건 3.7㏊, 음성군 3건 2.2㏊, 진천군 2건 1.4㏊, 증평군 1건 0.3㏊ 등이다. 특히 충주시 동량면에서 13건이 확진됐다. 도내에선 지난달 9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양성 판정이 나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 가지, 줄기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말라 죽는 세균병으로, 식물검역법상 '가장 위험한 식물병'이다

도내에선 2015년 2건 1㏊ 피해에서 2018년 35건 29.2㏊, 2019년 145건 88.9㏊, 2020년 506건 281㏊로 크게 늘었고, 2021년 246건 97.1㏊, 지난해 103건 39.4㏊ 피해를 입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