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3선이상 중진의원들 총선 당선시 당대표 등 가능성

〔중부매일 김종원 기자 〕내년 4월 총선을 10개월여 앞두고 충남지역 중진 국회의원들의 재선 여부가 주목된다. 충남지역 11개 선거구중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은 3명으로 이들이 당선될 경우 차기 국회의장단이나 각 정당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엿보인다.그만큼 중앙정치 무대에서 충청권 목소리가 커질 수 있다. 다만, 내년 총선에서 물갈이 여론이 거세질 경우 중진들에 대한 비판 목소리도 거세질 전망이다.

충남 11개 지역구중 3선 이상인 국회의원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정진석( 5선, 공주 부여 청양), 이명수 (4선, 아산 갑), 홍문표(4선, 홍성 예산) 의원이다.

이들이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5선이상이 되면서 차기 국회에서 국회의장단이나 당 대표 혹은 원내대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을 역임했고 지난해에는 당 내홍 속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바 있다.

16대 등원한 정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 운영위원장, 국회부의장 등 국회요직을 거쳤기 때문에 6선에 성공할 경우 차기 국회의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물론 국민의힘이 제 1당이 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이 의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 위원장을 역임했다. 5선에 성공할 경우 당 원내대표 혹은 국회 의장단인 국회 부의장 물망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도 4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교육위원장과 예결위원장을 역임했다. 홍 의원은 당 대표 경선에도 출마한 경험이 있어서 5선에 성공할 경우 당 지도부 진출과 국회 부의장 선출 등의 기회가 엿보인다.

여의도 정치권 관계자는 "충남지역 중진 국회의원들의 당 공천과 당락여부도 총선 관전포인트중 하나가 될 것 "이라면서 "노련한 정국 운영 솜씨만큼 선거전에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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