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한화이글스가 18일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1993년생, Nick Williams)를 총액 45만 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인센티브 5만달러)에 영입했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윌리엄스는 공수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적극적인 타격이 강점이며, 수비력과 주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었지만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윌리엄스는 지난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2홈런-17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2021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4경기 출장, 타율 0.251 31홈런 110타점이다.

2022년부터는 멕시코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겨 토로스 데 티후아나 소속으로 뛴 윌리엄스는 타율 0.370 29홈런 72타점으로 각종 타격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고, 올 시즌 역시 타율 0.304 9홈런 2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좋은 기회를 받게 돼 매우 감사하고 새로운 시작이 기쁘고 기대된다"며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이글스 팬 여러분들을 하루 빨리 만나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윌리엄스는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말께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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