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비대위 총 궐기대회, 결의문 채택… 주민생존 위협

천안시 동면 수남리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동면 천동초등학교에서 개최하는 동면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에 앞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 총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황인제
천안시 동면 수남리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동면 천동초등학교에서 개최하는 동면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에 앞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 총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황인제

[중부매일 황인제 기자] 천안시 동면 수남리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비상대책위원회가 17일 동면 천동초등학교에서 개최하는 동면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에 앞서 폐기물 매립장 설치계획 철회 총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는 류제국,강성기 천안시의원, 박찬우 전 차관, 이재관 김대중재단 천안지회장, 국민의힘 조미선 천안갑 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해 동면 주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동면 수남리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침출수와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폐기물 매립장으로부터 주민들의 삶의 터전과 생존권을 지키고 안전한 주거환경과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천안에코파크㈜는 지정폐기물매립시설 설치계획 중단 ▷주민 생명을 담보로 반인륜적인 이기주의 행위 중단 ▷청정지역 황폐화로 미래 세대에게 재앙을 안겨주는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설치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강력히 주장했다.

태영건설 계열사인 천안에코파크는 매립 면적 기준 성남면에 위치한 5 산단의 8배 면적인 11만평의 부지에 6만평 규모의 면적으로 동면 수남리에 지정폐기물 매립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동면 이장단 27명을 주축으로 지난 4월 7일 반대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성명부를 작성해 천안시에는 진정서를, 천안시의회에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또한, 지난 5월 13일 반대비상대책위원회 재정마련 회의를 거쳐 이장단에 지급되는 개인 수당을 반납해 700여만 원의 활동 기금을 마련하는 등 생존을 위한 결연한 투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강성기 의원은 경제산업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진행, 류제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폐기물 매립장 설치 반대 결의문'도 6월 1일 제259회 본회의에서 채택되는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성기 의원은 " 천안시의회에서도 청정지역 동면이 오염되지 않도록 적극 반대한다"며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와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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