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최민호·김영환, 광역단체장 평가 '10위권 밖'

충청권 광역지자체장인 (왼쪽부터)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 중부매일DB
충청권 광역지자체장인 (왼쪽부터)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청권 광역지자체장들의 지지율이 전국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교육감 중에선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상위 10위권 안에 들지 못했다. 충북은 주민생활만족도 평가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하위권 점수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이같은 내용의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5월 평가 조사결과를 지난 16일 발표했다. 리얼미터는 이달부터 10위권 내 순위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등 3명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50%대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9위를 지켰다. 충청권 단체장 4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번 5월 지지율 평가에선 김영록 전북지사가 62.9%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난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보다 지지층이 확대됐다. 김 지사는 지지확대지수에서 115.7점(긍정평가 56.8%, 선거 득표율 49.1%)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지지확대지수는 임기 시작시점의 지지율인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해당 월의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지지확대지수 상위권에는 충청권에선 3위에 이장우 대전시장(94.5점), 4위 김태흠 충남지사(92.9점), 9위 최민호 세종시장(82.4점)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국 교육감 지지율 평가에선 충청권에서 3명이 중위권에 랭크됐다. 7위에 설동호 대전교육감(45.9%), 8위에 최교진 세종교육감(43.7%), 10위에 김지철 충남교육감(43.2%)이 이름을 올렸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0위권 밖으로 빠졌다. 1위는 김광수 제주교육감으로 유일하게 지지율 60%대를 상회했다.

주민생활만족도 평가에서는 1위 제주에 이어 4위에 세종시, 5위 서울, 6위 대전, 7위 강원, 8위 경북, 9위 전남, 10위 충남 순으로 조사됐다. 충북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4월26일~5월1일, 5월26일~5월31일 시도별 1천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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