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사를 활용한 역사테마 체험프로그램 운영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당진시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23년 고택종갓집 문화재 활용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처음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새로운 계몽의 시대, 필경사' 고택 종갓집 문화재 활용사업은 심훈 문학창작의 산실인 고택 필경사 일원에서 6월부터 10월까지 4가지 테마의 역사체험 및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총 3회 진행 예정인 '상록수 계몽 클래스'는 일제강점기 농촌지역에서 활발하게 펼쳐진 브나로드 운동을 모티브로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이다.

'상록수 소셜 다이닝'은 내달 15일부터 시작하여 총 3회 운영되며, 심훈의 대표 문학작품 '상록수'를 바탕으로 그 당시의 음식, 건축 등 시대적 배경을 다양하게 경험해보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필경사'는 고택 필경사를 답사하며 구조 및 특징, 문화적 가치를 배우고 직접 필경사를 모형으로 만들어보는 건축 교육프로그램으로 총 3회 진행된다.

마지막으로'희망찾기 RPG, 그날이 오면'은 필경사 일원에 흩어져 있는 비밀지령을 참가자들이 직접 찾아 해결해보는 미션 체험프로그램으로 10월 중 2회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 이종우 과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에 관심있는 지역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당진의 소중한 근현대 문화유산에 대한 가치를 홍보하고,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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