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160만평 선정' 1위
10대 뉴스 1만2천955명 투표

민선8기 1년 대전시민이 뽑은 최고 성과는 ‘국가산업단지 160만 평 선정'
민선8기 1년 대전시민이 뽑은 최고 성과는 ‘국가산업단지 160만 평 선정'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 대전시가 시민투표로 선정한 '민선 8기 출범 1년 10대 뉴스' 최고 성과로 '국가산단 160만평 선정' 이 뽑혔다. 

시는 1년간의 주요 성과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실시한 시민투표에서 1만2천955명이 '10대 뉴스' 1위로 '국가산단 160만평 선정'이라는 시민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민투표는 6월 5~14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160만평 선정'이 4천449표를 받아 11.5%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유성구 교촌동 일원의 국가산단 후보지는 약 160만 평으로 대전시 역대 최대규모이며, 대전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와 대덕특구를 연계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산업부에 제출하고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160만 평의 국가산단이 대전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1위로 선정된 것 같다며 배경을 분석했다.

2위는'우주산업 3축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8.8%)''으로 시민들은 대전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민들은 최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KAIST 등 지역에 집적해 있는 연구기관, 대학 등이 앞으로 펼쳐질 우주경쟁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이 점쳐진다.

이어 3위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7.7%)'가 뽑혔다. 당초 사업비 7천492억 원의 88%가 증액된 총사업비 1조 4천091억 원으로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치면서 기본설계 이후 멈춰있던 사업을 재개해 2024년 트램 착공 청신호가 켜진 것에 많은 시민이 지지를 보냈다.

4위는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및 워터파크 조성(7.4%)', 5위에는 '유성복합터미널 2025년까지 조기건립(6.4%)'이 올라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들의 신속한 추진 결정에 많은 시민들이 환영했다.

이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6.0%)'이 6위, '베이스볼 드림파크 착공 2025년 개장'(5.9%)이 7위, '머크 및 SK온 투자협약 체결(5.5%)'이 8위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청년 월세 지원 및 대전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5.3%)'이 9위에 선정됐고 전체 응답자 중 20~30대가 48%를 차지하는 등 청년층이 시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 10위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연내 착공 결정(4.8%)'이 올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대 뉴스 선정 결과는 민선 8기 대전시의 성과이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주는 향후 대전시 정책 결정의 나침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획한 대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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