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식경영포럼 제100차 조찬세미나서 특강 펼쳐

20일 충북지식경영포럼 제100차 조찬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청주상공회의소
20일 충북지식경영포럼 제100차 조찬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청주상공회의소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두영)는 20일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을 비롯한 청주상의 회원사 및 유관기관ㆍ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식경영포럼 제100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한국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김현철 원장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패권경쟁 흐름과 한국경제의 미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김현철 원장은 "과거 경제위기와 달리 뚜렷한 충격이 없이 경제성장률 전망이 1.4%로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60년만에 처음 경험하는 경제상황"이라며 "세계경제는 코로나 이후 성장률이 회복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만 역주행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년 전 일본 주도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촉발한 미중 패권전쟁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최대 피해자가 됐다"면서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양국과 교역을 지속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익선인 만큼 절대로 손을 놓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 독일, 대만 등 주요국들은 경제 측면에서 중국과의 커플링을 통해 국익을 지키려고 힘쓰는데 반해 대한민국은 탈중국을 선언했다"며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포기하는 제로섬이 아닌 그대로 두고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포지티브섬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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