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무역진흥공사 등 포함… 인센티브 지원 계획

22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공공기관 유치전략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연구원
22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공공기관 유치전략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충북연구원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충북도가 유치대상 기관 14곳을 선정하고 본격 유치전에 돌입했다.

국토교통부는 2차 이전대상을 당초 360곳에서 50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충북는 최우선 유치 희망 기관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6개 기관을 선정했다.

도는 22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공공기관 유치전략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유치대상 기관, 유치전략 등을 발표했다. '우량·대규모 공공기관 유치'를 목표로 정하고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전략산업, 국가중추시설,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유치 공공기관으로 14곳을 선정했다. 14개 기관은 최우선 유치 희망기관 6곳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대한체육회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한국석유관리원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 8곳이다.

도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첨단제조업 기반의 인구·경제 성장 지역이라는 점,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3대 첨단산업이 성장을 견인, 국가중추시설로 청주국제공항, 오송KTX역,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건립중), 국립소방병원,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등이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또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입지가 가능한 클러스터 용지 24필지(39만3천㎡)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대대적 인센티브 지원 계획도 내놓았다. 미분양아파트 이전공공기관 특별공급 알선 지원, 공공기관 자녀 특례입학 지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임차청사·소유청사 즉시 이전가능한 부지 알선, 국립소방병원 이용 편의 제공 등이다.

앞서 1차 공공기관 이전에선 154개 기관이 세종시,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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