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재향군인회, 25일 '6.25 전쟁 제73주년 기념행사'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회장 최병칠)는 23일 감우재 전승기념관 광장에서 학생, 주민, 자유총연맹회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25전쟁 최초 승전지 체험행사'를 개최했다./음성군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회장 최병칠)는 23일 감우재 전승기념관 광장에서 학생, 주민, 자유총연맹회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25전쟁 최초 승전지 체험행사'를 개최했다./음성군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음성군지회(회장 최병칠)는 23일 감우재 전승기념관 광장에서 학생, 주민, 자유총연맹회원 등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6.25전쟁 최초 승전지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음성군재향군인회(회장 윤화영)는 25일 오전 11시 음성체육관에서 '6.25전쟁 제7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6.25전쟁 제73주년을 기념해 열린 '6.25전쟁 최초 승전지 체험행사'는 전쟁 당시의 참상과 민족사적 의미를 바로 알려 학생과 주민들에게 국가안보 의식을 고취하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들에게 빈곤했던 당시 먹었던 밀개떡, 쑥개떡, 보리주먹밥, 찐 감자 등 전쟁 음식을 제공해 전쟁 당시의 상황을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전승기념관 견학, 충혼탑 참배, 전승기념비 견학, 평화통일 소망나무 설치, LED안보영상 상영을 통해 안보 의식을 고취시켰다.

최병칠 회장은 "분단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자 그날의 음식들을 나누고 뜻을 기리는 행사를 열게 됐다"며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뤄낸 것임을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음성군재향군인회(회장 윤화영)도 25일 오전 11시 음성체육관에서 '6.25전쟁 제73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등 호국보훈안보단체 회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위훈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6.25전쟁 참상 관련 안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영예를 기리고 타의 모범이 되는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 시상과 기념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윤화영 재향군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안보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한반도 평화통일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참전용사와 호국영령, 그리고 보훈 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오늘 행사가 민족의 아픈 역사인 6.25전쟁을 다시금 기억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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