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등 도내 7개 시·군 25.61㏊ 피해 확산중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과수화상병이 휴일동안 5건이 추가돼 25일 현재 누적 70건으로 늘었다. 피해면적은 도내 7개 시·군 25.61㏊로 커졌다.

2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3~25일 주말동안 충주시 용탄동(0.01㏊), 괴산군 소수면(0.4㏊), 음성군 감곡면 2건(0.6㏊), 제천시 장락동(1.4㏊) 등 5곳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됐다. 이들 5곳의 피해면적은 2.41㏊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충주시가 전체 70건 중 42건, 피해면적 7.9㏊로 가장 많이 과수화상병에 감염됐다. 특히 충주시 동량면에서는 누적 15건이 확진됐다. 이어 괴산군 9건 5.1㏊, 제천시 7건 6.4㏊, 음성군 7건 3.6㏊, 진천군 3건 1.5㏊, 단양군 1건 0.8㏊, 증평군 1건 0.3㏊ 순이다.

도는 방제지침에 따라 과수원을 폐원하고 과수 매몰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도내에선 65건 22.0㏊에 대해 매몰 처분을 완료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 가지, 줄기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말라 죽는 세균병이다. 도내에선 지난달 9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양성 판정이 나온 이후 확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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