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백제 중흥을 이끈 백제 25대왕 추모, 무령왕 소형동상 제막

'무령왕 서거 1500주기 추모제례' 봉행 사진/공주시 제공.
'무령왕 서거 1500주기 추모제례' 봉행 사진/공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지난 24일 백제의 중흥을 이끌었던 무령왕의 서거 1500주기 추모제례가 무령왕릉과 왕릉원 옆 숭덕전에서 봉행됐다.

공주문화원 주관으로 봉행된 이날 추모제례에는 최원철 시장과 공주향교 유림, 기관단체장,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제 제25대 왕인 무령왕은 523년 5월 7일에 서거했으며 백제를 부흥시켜 문물을 대성하게 해 1천여 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까지도 공주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대표적 역사 인물이다.

삼국시대의 고분 중 유일하게 무덤의 주인이 확인된 무령왕릉은 한국 고대사는 물론 동아시아 역사 전개에 중요한 지표가 되었으며 그 중요도를 인정받아 2021년 9월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사적 명칭 변경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무령왕 서거 1500주기와 2023 대백제전 개최를 기념해 시민의 성금으로 제작된 무령왕 소형동상 제막식도 웅진백제역사관에서 열렸다.

최원철 시장은 "세계유산도시, 백제왕도 공주시의 기틀을 마련해주신 무령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기리는 자리이다. 앞으로도 무령왕의 업적과 함께 백제의 역사를 널리 알려 이 추모제례가 기념적인 행사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