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천458세대 전국 세번째로 많아, 충북 1천274세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3만542세대로 전년 동월대비 16% 증가한 가운데 충청권에서 약 5천732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입주물량은 총 3만542세대로 예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 2만6천405세대 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 2만5천948세대 보다는 17% 많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 1만4천149세대, 지방에 1만6천393세대로 지방 입주물량 비중이 54%로 조금 더 높다.

충청권에선 충남이 4천458세대로 가장 많았다. 전국에선 세 번째다. 지난 2017년 2월 6천137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아산탕정지구 내 3천세대 가량 대규모 브랜드 단지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충북은 1천274세대가 집들이에 나선다. 충북에선 청주시 상당구 '호반써밋브룩사이드'가 1천215세대로 1천세대 이상 대단지가 눈에 띈다.

대전과 세종은 입주 아파트 물량은 없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은 미분양 증가와 기존 주택 시장 거래 침체에 새 아파트 입주 물량까지 늘면서 입주율(5월 63.9%) 마저 낮은 모습을 보였다"며 "주택 시장 온기가 수도권에만 제한적으로 돌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도권과 지방 간 상반된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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