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45건 등 도내 7개 시·군 26.3㏊ 피해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과수화상병이 27일 충주에서 3건이 추가돼 누적 73건으로 늘었다. 첫 발생 후 50일만에 피해면적이 도내 7개 시·군 26.3㏊로 확대됐다.

2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시 용탄동 과수농가 2곳과 동량면 과수농가 1곳 등 3곳에서 진단검사결과 전날 밤 확진됐다. 피해면적은 0.7㏊다. 

시·군별로는 충주시가 전체 73건 중 45건, 피해면적 8.6㏊로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의 6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괴산군 9건 5.1㏊, 제천시 7건 6.4㏊, 음성군 7건 3.6㏊, 진천군 3건 1.5㏊, 단양군 1건 0.8㏊, 증평군 1건 0.3㏊ 순이다.

도는 방제지침에 따라 과수원을 폐원하고 과수 매몰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66건 23.3㏊에 대해 매몰처분을 완료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의 잎, 가지, 줄기가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말라 죽는 세균병이다. 도내에선 지난달 9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양성 판정이 나온 이후 확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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