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연내 예타 신청 목표 조례 제정 추진 등 사업 속도

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는 2029년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철도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충북도·청주시·LH·충북개발공사·국가철도공단이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7월 충북도 차원의 철도산업 활성화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충청북도 철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해 충북도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15일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했다. 청주시 오송읍 99만3천㎡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5천500억원을 투입해 철도부품 특화단지, 완성차단지, 연구개발센터, 인재센터 등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이후 국토부는 신규 국가산단 지원을 위해 범정부추진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 철도 클러스터의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지난 4월5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오송분원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 철도 클러스터의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가 열리고 있다. / 충북도

오송 철도클러스터의 사업시행자로는 지난 4월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충북개발공사가 공동 지정됐고, 5월부터 관계기관 실무협의체가 구성돼 가동되고 있다.

도는 철도클러스터 조성에 필수적인 철도 기반시설 집적을 위해 철도종합시험선로 고도화(예타 중),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립(설계 중) 등 철도산업 주요 기반시설 구축을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현재 39개 업체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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