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놀로지·네패스·이지켐·솔머트리얼즈 4개 사 참여
연구과제 진행 후 참여 인력 각 기업부설연구소로 채용

충북대 공동훈련센터 지역혁신프로젝트(K-Battery 산업 구직자 참여형 R&D 지원사업) 2년차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사진은 충북대 공동훈련센터 전경. 
충북대 공동훈련센터 지역혁신프로젝트(K-Battery 산업 구직자 참여형 R&D 지원사업) 2년차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사진은 충북대 공동훈련센터 전경.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대 공동훈련센터 지역혁신프로젝트(K-Battery 산업 구직자 참여형 R&D 지원사업) 2년차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K-Battery 산업 구직자 참여형 R&D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가 주관하는 충북지역혁신프로젝트다. 충북 특화산업(K-Battery) 육성을 위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 및 연구지원 인력을 양성해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원사업이다.

특히 기업 수요기반 연구 과제 수행을 위해 '기업-전문가(교수)-연구인력'으로 팀을 구성한 뒤 전문가가 보유한 우수 기술 및 Lab실 인력을 활용해 연구과제를 진행한다. 이후 연구인력을 참여기업으로 채용 연계한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과 양질 일자리 창출로 충북지역 이차전지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유진테크놀로지 ▷㈜네패스 ▷㈜이지켐 ▷㈜솔머트리얼즈 4개사다. 이들은 최근 연구과제를 발표하는 착수보고회도 마쳤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청주대학교 김태형 교수 연구팀과 '노칭금형 조립을 위한 상판 및 하판 반전 시스템 개발'에 관한 연구을 진행한다. 유진테크놀로지는 이차전지 정밀금형과 기계부품, 리드탭, 자동화장비 등 2차전지 생산에 필요한 부품 및 설비 개발·제조 전문기업이다.

네패스도 김재광 청주대 에너지융합공학과교수 연구팀과 '상용이차전지 음극/양극용 도전 분산액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네패스는 반도체·IT용 전자재료 소재, 이차전지용 소재와 시스템반도체 첨단 백엔드 파운드리 기업이다.

이지켐은 공업화학과 조중상 교수 연구팀과 함께 '리튬이차전지 실리콘 음극 관련 소재 개발 및 시제품 제작'에 관한 연구를 추진한다. 이지켐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실리콘, PMMA, PU등 다양한 유·무기 단분산 나노입자와 다분산 마이크로입자, 전극바인더, 기능성 PP접착제를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솔머티리얼즈도 충북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기대 교수 연구팀과 '이차전지 탄소 소재(CNT, Graphene, Graphene+CNT hybrid등) 기능화 구현'에 관한 연구를 펼친다. 솔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및 전자 산업용 특수가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이들 4개 사는 올 연말 사업이 종료되면 연구에 참여한 인력이 기업부설연구소로 채용 연계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전문연구인력 구인난을 해소는 물론 청년 일자리창출과 충북지역 특화산업인 이차전지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선미 공동훈련센터장은 "지역에 잠재력을 지닌 강소기업 발굴 및 우수 연구인력을 연계해 연구단계를 넘어선 실용화 단계로 상용 기술 발전과 더불어 고급 인력 취업으로 기업에서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대학교 공동훈련센터는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 이외에도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충북지역 전략·특화 산업과 연계한 미래 유망 산업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훈련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22년도에는 23개 교육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해 1천87명(양성 70명, 향상 1천17명) 훈련생을 배출했다. 특히 2023년 성과 평가 결과 '최우수 S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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