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유기농업도시 명성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지난 1년동안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그만큼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는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난 1년을 이렇게 회고 했다. '군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괴산',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실현하겠다며 세종 정부청사와 국회를 쫓아 다니며 열심히 발품을 팔은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즉 지난 1년여 동안 역대 최대 예산을 확보해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지난 28일 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송인헌 군수는 "지난 1년간 '청정 유기농업으로 잘 사는 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부었다"며 "군민들과 괴산군 공무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지난해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친환경 유기농업도시' 부문에서 11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농업경쟁력을 높일 김치원료 공급단지, K-스마트 유기농 혁신시범단지, 푸드테크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송 군수는 군 면적의 76%를 차지하는 산림 자원을 활용해 '산림문화 선도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괴산 휴양·관광·레저타운 조성, 산막이옛길 제2의 도약, 박달산 주변 골프장·산림휴양단지 조성, 화양·쌍곡 계곡을 활용한 '둘레길 조성' 등을 추진했다.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해 출산·육아·교육에도 과감히 투자했다. 즉 출산장려금 확대, 출생아동 기저귀 지원, 산후조리비 지원 등 출산혜택을 제공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교육강군 5개년 계획 수립, 중·고교 전학년 장학금 지급 등 미래인재 육성에도 힘써왔다.

지난 1년 동안 역대 최대 예산도 확보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역대 최대 예산인 7천852억원을 확보해 군민 1인당 예산액이 도내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1년간 공모사업 48건, 총 사업비 3천150억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인구감소로 인한 '위기 극복 문제'는 계속해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로 남아있다. 괴산형 관광모델과 체류 관광객을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 지역상권 육성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은 계속해서 신경써야 할 과제다.

또한 민선 8기 1년차 지자체장으로 욕심이 너무 앞선 나머지 공무원들의 피로도는 계속 쌓여가는 것은 아닌지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이로인해 직원들과의 소통과 감성 문화를 더 많이 형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지난 한 해가 힘찬 도약을 위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괴산의 밝은 미래를 위해 비상해야 하는 시기"라며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발판삼아 '군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괴산',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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