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력 쌓은 실무형...30일 오전 임명장 수여

〔중부매일 장중식 기자〕지난 달 물러난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후임에 기획재정부 현직 국장이 내정됐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에 근무하는 이승원 국장<사진>이 대통령실 재가를 받아 30일 자로 인선 발표와 함께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경제부시장에 낙점된 이 국장은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지방예산담당관을 지냈다.

이승원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를 거쳐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후 약 30년 간 대통령비서실,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미래전략국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 관련 부처에서 근무 경력자로 전문성을 갖췄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지난해 취임 뒤 고졸 출신 자수성가 기업인인 이준배 전 경제부시장을 임명했다.

당시 시 직제 편제상 정무부시장 자리를 '경제부시장'으로 개편하고, 미래성장본부와 경제산업국의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하지만 세종시의회와의 극한 대립 등 크고 작은 정치적 사안에 대해 정무적 감감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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