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보건소가 29일 관내 3대 종교단체 기독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와 함께 '생명존중 마음상담소'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은 진천군의 높은 자살 사망 현황에 안타까움을 느껴 함께 자살 예방에 힘쓰고자 마련됐으며 유열 前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장의 주선으로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경찰서, 소방서에서 의뢰하는 자살시도자와 그 가족, 자살 유족 등 자살 고위험군을 종교단체 성직자가 1:1로 지속 상담을 제공해 자살 위험성을 낮추기로 했다.

'생명존중 마음상담소'활동에 참여하는 종교단체는 광혜원성당, 대한예수교장로회풍성한교회, 덕산성당, 매산장로교회, 백곡성당, 보탑사, 사랑의새에덴장로교회, 산수리장로교회, 용화사, 이월성당, 이월중앙장로교회, 진천삼덕감리교회, 진천성당, 진천순복음교회, 진천제일감리교회, 진천제일침례교회 등 총 16곳이다.

진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지역 자살 예방에 발 벗고 나서주는 종교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살예방 조례개정을 통해 자살예방센터를 따로 설치해 운영하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자살 고위험군 지원 및 관리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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