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9.2%·충남 8.7%↑… 대전 0%와 대조

5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부
5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국토부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남과 충북지역 악성 미분양이 크게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천865호로 전월(7만1천365호) 대비 3.5%(2천500호)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작년 4월 이후 올해 3월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3개월째 줄고 있다.

충청권 미분양 물량은 ▷충남 7천131호 ▷충북 4천88호 ▷대전 2천26호 ▷세종 114호다. 전월 대비 ▷세종 26.9% ▷대전18.9% ▷충남 5.0% ▷충북 2.2% 순으로 줄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말하는 악성 미분양은 늘었다. 전국 8천892호로 전월(8천716호) 대비 2.0% 증가했다. 증가폭도 전월(0.8%)에 비해 커졌다.

충청지역 미분양 주택 물량은 충북이 26호에서 31호로 19.2% 늘었다.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전남 32.3%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충남 609호에서 662세대로 8.7% 증가했다.

대전은 398호에서 398호로 0%를 기록했다. 세종시는 2019년 12월 이후로 악성 미분양은 41개월째 0호를 기록 중이다.

한편 5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5176건으로, 전월 대비 16.0%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도 주춤하고 있다. 같은 달 전월세 거래량은 총 27만6천95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5%, 5월 누계 기준 전월세 거래량은 124만8천39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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