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양극재 호황 '에코프로' 1위… 11만→75만원 껑충

한국거래소 전경./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전경./한국거래소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올 상반기 충북 상장사 주가 상승률 1위는 에코프로가 차지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충북 지역 상장사(코스피·코스닥·코넥스) 수는 총 87개사다.

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충북 청주시 오창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다.

에코프로 주가는 1월 2일 종가 11만에서 지난 6월 30일 종가 75만4천원까지 치솟았다. 주가 상승률은 무려 585%다. 시가총액(이하 시총)도 2조7천730억원에서 20조772억원으로 불었다.

이어 코스피 상장사 코스모신소재가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주에 위치한 코스모신소재 주가는 같은 기간 5만2천600원에서 18만6천800원으로 올랐다. 상승률은 255%다. 시총도 1조6천122억원 5조7천255억원으로 늘었다.

세 번째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이 회사 주가는 올초 9만3천400원에서 24만9천원을 찍으며 상승률 166%를 달성했다. 시총 역시도 9조1천346억원에서 24조3천525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주가 상승에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시총 1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으로 음성 소재 코스메카코리아다. 이 회사 주가는 9천750원 2만4천550원으로 올라 상승률 151%를 찍었다. 시총도 1천41억원에서 2천621억원까지 증가했다.

마지막 5위는 보은에 사업장을 둔 티이엠씨다. 티이엠씨 주가는 2만8천100원 5만8천400원으로 107% 올랐다. 시총은 2천985억원 6천205억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이들 5개 기업 중 3개사(에코프로·비엠·코스모신소재)가 2차전지 관련 기업이다. 2차전지 시장 성장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나머지는 화장품(코스메카코리아) 및 반도체(티이엠씨) 기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올 상반기 국내 증시 대표 지수인 코스피 상승률은 14.66%, 코스닥은 27.8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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