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군수사업 도시 도약

백성현 논산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1년을 거치는 동안 섬김·소통·신속·혁신 행정 등 특유의 뚝심으로 밀고 나간 정책들이 성과를 내며, 논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백 시장은 취임 첫날부터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

그는 도보 출근 이유로 ▷평소의 겸손함 유지 ▷걸으면서 버스와 택시 안 등에서 눈빛과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 ▷부족함을 채우고 더 강한 논산을 위한 구상을 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논산시는 백 시장 취임 후 지역발전과 인구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군수산업' 육성에 나섰다.

지난해 9월 22일 대규모 방산 업체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를 유치해 1천200억 원의 투자협약을 했고, 지난 3월 23일 양촌면 임화리 일대 43만㎡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경기 안산이 본사인 극동통신의 '하이게인안테나'는 논산으로 이전한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가 논산에 들어선다.

민간 국방 기업 등이 인공지능(AI), 로봇, 군용전지 등에 관한 실험·연구를 할 수 있는 실증센터가 논산에 설립되는 것으로 논산국방클러스터 내 12만여 평 부지에 사업비 3천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첨단 국방·군수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논산시에 엄청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 분야에도 주력해 지역 30개 우수중소기업 및 19개국 51명 월드옥타 회원이 참석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수출상담회'에서 우수제품 42만 달러를 현장 계약하는 등 총 975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탑정호 주변 개발 사업은 민간 투자를 통해 중부권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망대(60m)와 물빛정원, 모험체험관 테마파크, 수상유람선, 인공래프팅파크 등을 추진한다.

백 시장은 "탑정호 주변 리조트 건설을 위해 (기업과)협상을 추진 중"이라며 "200실 규모로 시와 업체 측이 각각 50%씩 이용하고 공실이 발생하면 시가 이용하는 방법으로 건립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와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착수한다.

아울러 지난 1년의 성과로 ▷시장과 직접 소통하는 열린 시장실 운영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내는 청년정책 추진체계 구축 ▷논산시 '시민소통의원회' 출범으로 시정 주요 정책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 ▷호남선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 통과로 교통인프라 강화 등을 꼽았다.

백 시장은 "지난 1년은 논산의 소득, 삶의 질,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새로운 기회의 땅 논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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