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중 12.90% 급등, 30만원 목전

에코프로는 1분기에만 시가총액이 363% 늘어 12조8천억원대에 달하며 코스닥 시장 2위에 올라섰다./에코프로
에코프로는 1분기에만 시가총액이 363% 늘어 12조8천억원대에 달하며 코스닥 시장 2위에 올라섰다./에코프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충북 오창에 위치한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급등했다.

4일 오전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90% 오른 29만7천500원에 거래됐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미국 테슬라와 리비안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리비안은 2분기에 1만2천640대 차량을 인도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테슬라도 테슬라는 2분기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46만6천대로 전년 동기보다 83.5%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주가도 상승했다. 앞선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과 테슬라는 각각 17.41%, 6.9%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에코프로 2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9천80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천192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9%, 10% 하회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시적 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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