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시설 노후화로 전면 개보수 필요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군수 조병옥)이 음성읍 설성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중단한다.

설성공원과 여성회관 사이에 위치한 '설성공원 물놀이장'은 지난 1987년도에 만들어져 2019년까지 여름방학 동안 군에서 운영을 해왔으나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운영하지 못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운영을 위한 점검을 실시했으나 시설 노후화로 전면 개보수가 필요해 막대한 비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는 여성문화복합센터 건립 예정지가 물놀이장 부지를 포함하면서 앞으로 두 번의 여름방학 동안 운영을 하고 폐쇄해야 하기에 한시적 운영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자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음성군 관계자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즐기던 놀이터가 사라져 아쉽겠지만 인근의 다른 물놀이장을 이용해 주시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7월부터 8월까지 운영되는 실외 물놀이장은 ▷봉학골산림욕장 ▷금왕생활체육공원·대소생활체육공원(7월 18일~8월 20일) ▷충북혁신도시 물놀이장(7월 1일~8월 27일) ▷수레의산휴양림·백야휴양림(휴양림 이용객 대상)이다. 이와함께 올해 준공되는 음성읍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에도 수영장(유아풀 포함) 시설이 있어 물놀이 인프라는 점점 확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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