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자이아이파크·충북 월명공원한라비발디온더파크
하반기 전국 23만4천937가구 공급…물량 일부 이월 가능성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올해 7월 전국 총 3만9천658가구 입주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대전과 충북이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대전은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에서 1천974세대(재건축)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며 충북에서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월명공원한라비발디온더파크'가 874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충청권 중 세종, 충남 등 2개 지역은 분양예정 단지가 없다.

반면 청약 온기가 감도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분양계획 물량은 올해 월간 최다 수준인 1만8천625가구로 집계됐다.

시도별로 ▷경기 1만680가구 ▷서울 5천641가구 ▷부산 5천120가구 ▷광주 4천345가구 ▷강원 4천331가구 ▷인천 2천304가구 순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8대 1로, 2022년 하반기 4대 1에 비해 높아졌다. 이에 건설사들이 하반기 밀어내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입지 및 가격경쟁력이 높은 단지로의 수요 쏠림이 심화되고 있어, 청약 온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그동안 미뤄졌던 사업지들이 속속 분양을 계획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실적 대비 3배 이상 많은 23만4천937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지만 미분양 우려 지역 위주로 공급 속도 조절이 지속되면서 계획물량 중 일부는 이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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