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에코프로 2.86% 올랐다가 6.94% 빠지며 출렁
에코프로비엠 12.90% 오른 뒤 4.17%로 상승 마감

4일  에코프로그룹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에코프로
4일  에코프로그룹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에코프로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에코프로그룹주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4일 에코프로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91만7천원(0.99%)까지 뛰었다. 이후 장 중 93만4천원(2.86%)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84만5천원(-6.94%)까지 주가가 내렸다. 결국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2.42% 내린 88만6천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요동쳤다. 2.85% 오르며 장을 시작한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29만7천500원(12.90%)까지 치솟았다. 이후 기관 투자자 매도세에 4.17% 오른 27만4천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 상승은 미국 테슬라와 리비안 전기차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리비안은 2분기에 1만2천640대 차량을 인도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테슬라도 테슬라는 2분기에 인도한 차량 대수가 46만6천대로 전년 동기보다 83.5%나 늘었다고 발표했다.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주가도 상승했다. 앞선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과 테슬라는 각각 17.41%, 6.9% 급등했다.

증권가에선 에코프로 2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1조9천80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천192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9%, 10% 하회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시적 실적 부진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