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주)SK하이닉스는 5일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청주시
청주시와 (주)SK하이닉스는 5일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청주시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다양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하며 '관광도시 청주' 구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청주시 관광 마케팅사업 기조는 '우리 고장 청주 바로알기'다.

청주를 현장에서 제대로 알리기 위해 무차별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대상을 분석하고 필요로 하는 코스를 제안하는 질적 경쟁 시대에 맞춘 관광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가장 대표적인 관광사업(상품)이 '청주시티투어'다.

청주시티투어는 토요일과 일요일 정해진 코스를 운행하는 정기투어와 20인 이상 단체가 신청할 시 원하는 관광코스 2곳 이상을 운행하는 수시투어가 있다.

시티투어는 이용요금 2천원이며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코스에 대한 전문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정기투어는 청남대 투어, 원도심 투어, 힐링투어, 인생샷투어 등 4개였지만 청남대 투어를 제외한 나머지 투어는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올해 비인기투어는 폐지하고 인기가 높았던 청남대 투어 운영을 확대했다.

또 문화관광도시 청주를 상징하는 문화도시 투어를 만드는 등 맞춤형 투어 코스를 마련했다.

특히 수시투어를 이용객 요구를 반영해 지난해 27회에서 올해 140여회로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 4~6월 회당 이용객 수가 23명으로 지난해 평균 14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SK하이닉스, ㈜에코프로, 파이온텍 등 기업 및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등 오송에 위치한 국책기관 등을 방문해 '우리 고장 청주 바로알기'를 홍보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그 결과 ㈜SK하이닉스 직원 대상 '청주 어디까지 가봤니?'(4회·99명), ㈜에코프로 임직원 2팀(42명), ㈜심텍 중국인직원 1팀(16명) 등이 참여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 청주시와 ㈜SK하이닉스는 5일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SK하이닉스 이일우 청주기업문화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주를 바로 알고 제대로 알리기 위해 SK하이닉스 구성원 Refresh 프로그램 과정에 청주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 청주 관광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하이닉스는 청주의 명소를 활용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구성원 행복Plus!'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가는 도서관 협업도 운영한다.

도서관 인문 강좌 체험 프로그램과 청주시티투어가 결합한 형태로 현재 8회 운영에 211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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