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동성고(교장 정은영)가 7일 오후 2시 교내 강당에서 개교식을 갖고 첫 출발을 알렸다. 도내 세 번째 평준화로 충북혁신도시내에 설립된 동성고는 도전, 성찰, 동행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함께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미래학교'라는 교육비전을 지향하고 있다.

이날 개교식에는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을 비롯 김현문 충청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상정 충청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 노금식 충청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송기섭 진천군수, 경대수 국민의 힘 충북도당위원장, 유창원 음성군의회 부의장, 이남덕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은주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50여 명의 내빈이 참석, 동성고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정은영 동성고 교장은 "2023년의 숫자를 모두 더하면 7이며 7월 7일 까지 행운의 숫자인 7이 3개나 모인 날 동성고가 개교했다"며 "함께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미래학교로 기본에 충실한 교육활동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치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미래를 위해 인내하고 도전하며 성취감을 맛보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자 행복"이라는 교육적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동성고는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미래를 이끌 선도적 학교가 되어 달라"라며 "음성·진천은 물론 충북, 대한민국의 명문고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인재 육성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현문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고향, 음성 동성고의 개교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아름다운 동행과 꿈을 키워나가는 학교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으며 조병옥 음성군수는 "여기에 있는 동성고 1학년이자 1회 졸업생인 여러분이 동성고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며 "음성군도 교장, 교육장, 학부모회 등과 협의해 부족한 부분을 많이 지원해 나갈 것이며 상상대로 꿈을 이뤄 달라"고 말했다.

동성고는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진로독서교육과 문화예술 감성체험을 신장시키는 '꿈을 키우는 열두달'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학교는 고교학점제 운영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져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가능한 가변형 교실과 체육예술교과에 최적화된 실내외 개방형 공연 공간, 2∼4층까지 계단으로 이어진 개방형 도서관 등 기존 학교에서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인 공간이 타 학교 공간에 비해 독특하게 구성되어 있다.

한편 동성고는 연면적 1만2천548.89㎡으로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지난 2021년 8월 착공, 2023년 2월 20일 준공됐으며 3월 2일 1학년 8학급, 190여 명의 학생이 입학,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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